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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선호심리 꺾여"…코스피 닷새 만에 하락

美 중간선거 실망 매물 출회
바이낸스, FTX 인수 제안 철회에 가상화폐 급락
원·달러 환율 1,370.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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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내증시가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에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5거래일, 코스닥는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25포인트(0.75%) 내린 2,406.1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0억 원, 159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기관이 홀로 341억 원 사들이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간밤 미국 증시가 중간선거 실망 매물 출회로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가상화폐 시장 폭락세가 이어진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FTX 회사 구조 및 재무 상황을 검토했지만 우리가 통제하거나 도울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며 FTX 인수 초기 제안을 절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33%), 삼성바이오로직스(+0.45%)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81% 하락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90%), LG화학(-1.12%), 삼성SDI(-2.44%), 삼성전자우(-0.88%), 현대차(-0.59%), NAVER(-1.94%), 기아(-1.48%)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1포인트(0.76%) 내린 709.19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3억 원, 111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217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엘앤에프(+2.40%), 에코프로(+0.9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9%), 에코프로비엠(-0.27%), HLB(-2.29%), 카카오게임즈(-1.81%), 펄어비스(-5.19%), 셀트리온제약(-0.15%), 천보(-0.25%), 리노공업(-1.96%) 등이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3.65%), 해운사(+1.93%), 디스플레이패널(+1.28%), 통신(+0.82%)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시장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나며 달러화는 반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원 오른 1,370.5원에 장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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