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9일 서울 사무소에서 셔먼 린 대만증권거래소(TWSE) 이사장과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회의에서 두 거래소는 ESG 금융 확산과 모험자본 생태계 위축 추세에 대응해 역내 `지속가능거래소 리더십`과 `혁신형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CEO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거래소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전략회의 기간 동안 TWSE 임원과 실무자에게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탄소배출권시장과 코넥스시장의 개설 경험 및 활성화 사례를 공유했다.
거래소 측은 이후 다각적인 실무 논의를 통해 정보사업 등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발굴하고 세부 추진방안을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거래소는 이번 TWSE와의 회의를 토대로 글로벌 자본시장과의 전략적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우리의 국제 금융 중심지 입지 강화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