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즈니스 협업 단체 BNI 코리아가 9일 부산 최초 사업가 협업팀 `파이오니아 챕터`가 성공적으로 론칭 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행사는 27명의 창립 멤버와 부산차이나비즈니스포럼 김영재 회장, 대구경제인연합회 여성호 회장, 세계생활체육연맹 홍완식 세계이사, 한국해양대학교 황우상 교수 등 부산지역 주요 인사를 포함해 100여명의 사업가들이 참여해 서로의 사업을 소개하고 BNI 시스템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로 참여한 젠틀러 커피 본사 이하형 대표는 "BNI에서 만난 공연기획사 대표님과 연말 공연을 기획하고, 가구 업체 대표님과도 협업을 시작했다. 하고 싶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일들이 BNI에서 협업하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케팅 업체를 운영하는 이혜경 대표는 "술만 마시고 친목만 하는 단체가 아니라 대놓고 사업에 대해 얘기하고 공격적으로 함께 사업을 키워 갈 수 있는 모임이라 가입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이오니아 챕터 결성을 이끈 BNI 코리아 한주성 디렉터는 "호텔 섭외부터 게스트 초대, 행사 준비까지 모두 멤버들이 협업하여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사업가들이 체계적인 시스템과 먼저 돕는 사람이 얻는다는 기버스게인 철학으로 협업하는 BNI를 부산에 확산시켜 침체된 부산 경제를 살리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BNI 코리아 대표 존윤 뉴욕주 변호사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사업가들이 살아 남기 위해선 혼자서 발버둥치기보다 협업하여 이겨 내야 한다. 리더들과 함께 노아의 방주를 만드는 심정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2대 도시인 부산은 정말 살기 좋은 곳임에도 제조업이 무너지며 젊은이들이 떠나는 도시가 되었다. BNI를 통해 부산 젊은이들이 사업의 꿈을 전국, 전 세계에서 펼칠 수 있다면 젊은이가 모이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NI코리아는 부산 지역 론칭과 함께 전국에서 직영지역 운영자 및 프랜차이즈 파트너 선발을 빠르게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제주, 창원 등 새로운 지역에서 모임이 결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