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이번주 시장 상황이 악화되더라도 급등할 준비가 된 유망종목 3개를 제시했다.
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다음의 회사들이 방어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고 투자자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가진 회사들이라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우선 그래픽패키징(GPK)에 대해 “할인된 가격으로 독특하게 방어적 성장할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애덤 사무엘슨 애널리스트는 "기업과 소비자들이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소비를 전환함에 따라 종이 기반 포장재 업체인 그래픽패키징은 125억 달러 규모 시장의 수혜자"라고 밝혔다.
그래픽패키징의 주가는 올해 거의 17% 상승했지만 애덤 새뮤얼슨 애널리스트는 이 주식이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진단했다. 새뮤얼슨은 “2022년 3분기 실적 결과에서 예상보다 나은 유기적 양적 성장과 총 마진에 따라 그래픽패키징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새뮤얼슨은 또 그래픽패키징이 투자자들에게 저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금 흐름과 복리 수익의 강한 조합이 경쟁사들로부터 차별화됐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이 회사가 10월말 수익 보고서 이후 더 낙관적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또 브링크스(Brink`s)를 유망주로 꼽았다. 브링크스는 10월말 견고한 3분기 매출 성장을 발표했지만 조지 통 애널리스트는 이 주식이 더 성장할 여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회사의 고객 수요가 탄력적이며 브링크스의 현금 관리 솔루션 부서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조지 통은 "3분기 결과에 따라 우리는 브링크스가 현재의 거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가격 및 양적 증가 모두에 연결된 매력적인 유기적 매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는다“고 평가했다. 브링크스의 주가는 올해 9.8% 하락한 바 있다.
보험 대기업 유나이티드헬스(UnitedHealth)도 추천 목록에 포함됐다. 골드만삭스는 유나이티드헬스의 3분기 실적이 월가 추정치를 상회하고 10월 중순에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네이선 리치 애널리스트는 "이 주식이 올해 남은 기간과 그 이후를 위해 잘 자리잡혀 있다"며 "유나이티드헬스는 광범위하고 깊은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고 점진적인 자본 배치는 2023년 및 그 이후에 더 많은 순풍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나이티드 헬스의 주가는 올해 7% 상승했지만 네이선 리치는 "이 주식의 모멘텀이 여전히 매우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계 증시가 지난 주말 ‘제로 코로나’ 조기 종료 기대감에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는 비관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정부는 모든 준비가 완료될 때까지 여전히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우리의 견해로는 제로 코로나를 종식하고 경제를 재개하는 것이 빨라야 내년 4월~6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