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K-푸드 열풍에 롯데마트가 힘을 더한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한국 가정간편식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Food Innovation Lab(FIL)`을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FIL을 통해 해외에서 한식의 인기를 이끄는 선구자로 자리잡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인도네시아 젊은층 사이에서 K-문화 컨텐츠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떡볶이와 양념치킨 등 국내 음식의 인기도 폭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FIL 출범을 위해 지난 5월에는 인도네시아 쉐프 6명이 한국 롯데마트 본사를 찾아 한달 간 70여개의 한식 메뉴와 자체 개발 레시피를 교육 받았다.
핫도그, 떡볶이 같은 분식부터, 롯데마트 자체 피자 브랜드인 `치즈앤도우` 피자,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의 빵 레시피 등 롯데마트만의 자체 레시피를 익혔다.
향후 인도네시아 FIL에서는 전문 쉐프 6명이 한식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의 조리법을 설계해 인도네시아만의 가정간편식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첫 진출한 롯데마트는 현재 총 64개(베트남 15개, 인도네시아 49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금껏 맛보지 못한 고품질 HMR 상품 출시를 통해 인도네시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한식 문화를 알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