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1,700원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64.71%인 1,100만주 모집에 총 1,586건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1,744.08대 1을 나타냈다. 신청수량 기준, 가격 미제시 건을 포함해 희망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700원 이상을 제시한 비중은 99.61%로 대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상단 이상의 금액을 제시했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총 289억원의 자금을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확보되는 자금을 신규 게임 라인업 확대와 신규 국가 서비스를 위한 게임 개발 비용, 마케팅 비용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대표작인 리듬댄스게임 `오디션`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 왔다. 지난 2004년 출시된 오디션은 이후 18년 간 전세계 37개 국에 서비스되며 누적 가입자 수 7억명을 달성했다.
홍민균 티쓰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여러 기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위축된 투자 심리 등을 고려해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며 "앞으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Play to Enjoy)`을 신조로 신규 게임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쓰리엔터테인먼트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425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7~8일 진행된다.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