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폭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한국전력이 가격입찰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주가 강세다.
4일 오전 9시 9분 현재 한국전력은 전거래일보다 1.2% 오른 1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국경제신문은 정부가 한전의 전력구매가를 경쟁 입찰로 정하는 가격입찰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발전단가가 가장 높은 발전기를 기준으로 전력도매가가 결정되기 때문에 한전 적자를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발전사 간 경쟁구도를 도입한다면 전력구매가 인하로 이어지고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한전의 `8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력 판매량은 37만854GWh로 작년 같은 기간(35만6천693GWh)에 비해4% 증가했지만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전력도매가가 치솟으며 한전의 올해 연간 적자 규모는 3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