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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 "초정밀 프린팅 기술, 반도체·바이오에 활용"…18일 상장

공모희망가 1만2천~1만5,200원
기관 수요예측, 3~4일
일반투자자 청약, 9~10일
이달 18일 코스닥시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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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도영 엔젯 대표이사는 2일 코스닥 소부장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상장 이후 비전을 밝혔다,

2009년 설립된 엔젯은 독자적인 전기수력학(EHD) 기술을 적용한 초정밀 잉크젯 프린팅 전문기업이다. 성균관대 교수인 변도영 대표가 EHD 원천기술부터 개발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하고 있다.

기존 프린팅은 노즐 안에서 압력으로 잉크를 분사하는 방식이었다면 EHD 기술은 노즐 외부에서 전자기 유도를 통해 잉크를 당겨오는 방식이다.

엔젯의 EHD 기술은 1마이크로미터급 인쇄 해상도와 고점도 잉크 인쇄에 강점이 있다. 또 엔젯은 EHD 기술을 발전시킨 자체 iEHD기술을 개발, 기존 EHD기술의 잉크변성 문제를 해결하고 기존 EHD 싱글노즐을 멀티노즐로 확장했다.

현재 회사는 원천기술인 EHD기술과 관련해 한국,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기준 등록 특허 79건, 출원특허 24건, 총 103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고 지난 5월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EHD 기술이 현재 적용되는 분야는 마이크로 LED,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등의 공정이다. 마이크로 LED 분야에서는 칩 리페어 복합기에,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빛샘방지 공정에 엔젯의 기술이 들어가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삼성디스플레이로 올 상반기 기준 엔젯 전체 매출의 82%를 차지한다. 엔젯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후공정 ELB에 EHD 잉크젯 프린터 부품인 eNPM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00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 299억원이 발생한 것은 기존 발행했던 상환전환우선주(RCPS)의 보통주 전환으로 일시적 금융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115억원,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실적의 증가와 소부장 기술특례 상장이라는 점을 활용해 엔젯은 공모희망가 산정도 미래 예상 수익을 할인해 적용하는 방법으로 산출했다.

엔젯은 비교기업군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을 16배로 계산한 후 2023년, 2024년 엔젯의 예상 순이익을 현재가치로 할인해 125억원을 순이익으로 적용했다.

이에 공모희망가는 1만2천~1만5,200원으로 산출했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희망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1,262억원 수준이다.

변도영 엔젯 대표는 “엔젯은 초정밀 인쇄전자 기술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 반도체, 바이오 등의 제조공정에 변화를 이끄는 회사”라며 “인쇄전자 기술이 아직 대중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이지만 앞으로 4차 산업 제조공정 패러다임의 변화에 앞장서 4차 산업 혁명의 주요 기술력을 가진 회사임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젯은 총 21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금액은 252억~319억원으로 오는 3~4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9~10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이달 18일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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