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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대웅제약에서 기술실시료 150만 달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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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대웅제약으로부터 미화 150만 달러의 기술실시료(마일스톤)를 수취하게 됐다고 1일 공시했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의 중국 임상 1상을 완료에 따른 것이다.
이번 임상 1상은 지난 해 중국 현지에서 BBT-401의 안전성, 내약성 및 약동학적 데이터를 평가하기 위한 개시됐으며 올해 완료됐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8년 12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체결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중국, 일본 및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22개 지역에서 BBT-401의 허가 및 사업권을 획득한 바 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401의 아시아 지역 개발 파트너사인 대웅제약과의 공조에 힘입어 향후 임상과 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최근 투약을 마무리한 BBT-401의 다국가 임상 2상 중·고용량군 시험에 이어, 대웅제약과의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중국 임상 1상까지 완료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아시아를 포함한 전세계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시장에 보다 안전하면서도 치료 효과 및 편의성을 높인 신규옵션을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 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BBT-401은 펠리노-1 저해제 계열 내 최초 후보물질이다. 펠리노-1 단백질은 다양한 염증 신호 전달에 관여한다. 이를 저해해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BBT-401은 경구 투여 시 위장관 내에서 국소 작용한다. 약물의 전신 노출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고 안전성을 나타낸다.
한편,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은 크론병과 함께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으로 꼽히며 대장의 점막과 점막하층에 염증 또는 궤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북미와 북유럽에서 유병률이 높아 ‘선진국형 질병’으로 불리지만, 최근 생활 방식의 변화로 중국과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아시아 국가에서도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관련 치료제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중국에서는 2010년 기준 궤양성 대장염 환자가 약 4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한국에서도 2021년 기준 약 5만 2천여 명의 환자들이 궤양성 대장염으로 치료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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