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롭테크(부동산 기술) 스타트업인 주식회사 `아이엔`이 임차인 권리 보호 및 전세 사기 예방 애플리케이션인 `임차인(in)`을 17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엔이 개발한 부동산어플 임차in은 세입자가 자신이 입주 예정인 주택이 깡통전세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이른바 `깡통전세 판독기`이다. 최근 수년간 동일 주소지의 건물 전체 가구의 매매가와 전세가를 비교해 전세 보증금이 매매가와 동일하거나 그 이상인 경우 깡통전세가 의심된다고 알려준다.
또한 임차인이 집을 구하는 준비 단계부터 계약서 작성과 입주, 거주 중인 집이 경매로 넘어갔을 때 및 퇴거할 때 등 임차생활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세입자 지키미 역할을 한다. 세입자의 대항력을 보호하기 위한 `대항력 지키미`를 비롯해 `등기사건 변동 인공지능(AI) 알리미`, `임차인 권리 알리미` 등 각종 부동산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모든 서비스는 무료이다.
강우진 아이엔 대표는 "부동산 시장에서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정보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입자(임차인)를 위한 부동산앱을 기획하게 됐다"며 "임차인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한 필수장치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설립된 아이엔은 임차in을 시작으로 모두의 상생을 도모하는 프롭테크의 표준을 지향하며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