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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5일만에 팔자...2,300선 앞에서 밀린 코스피

2차전지·자동차 업종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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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도 여파에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38포인트(0.89%) 내린 2,268.40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2,513억 원 사들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8억 원, 1,920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국내 증시는 전날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됐다.

미국 증시 빅테크 기업들의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장중 홍콩증시가 급락했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다만 2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현대모비스의 3분기 호실적 발표에 자동차 업종이 반등하며 하락폭은 제한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70% 급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48%), SK하이닉스(-7.33%) 삼성전자우(-3.56%), 셀트리온(-1.32%) 등이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0.34%), LG화학(+2.67%), 현대차(+1.23%), 기아(+0.30%) 등은 올랐다.

삼성SDI는 보합권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올해 3분기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에 투자 심리가 악화되며 7% 넘게 급락해 코스피 시가총액 4위로 밀려났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46포인트(1.07%) 내린 687.6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52억 원, 384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홀로 1,048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에코프로비엠(+3.16%), 엘앤에프(+4.57%), 카카오게임즈(+0.26%)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75%), HLB(-0.12%), 에코프로(-1.68%), 펄어비스(-1.69%), 셀트리온제약(-0.90%), 천보(-0.64%), 리노공업(-3.17%)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3.88%), 항공화물운송(+3.81%), 손해보험(+3.26%), 운송인프라(+2.17%)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5원 오른 1,421.5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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