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3분기 영업이익 1,600억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7% 증가한 2조4,57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605억원으로 같은 기간 15.5%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7조1,147억원, 영업익 4,88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실적 목표치인 8조5천억원, 6,100억원의 80%를 넘어섰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불안정한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점검과 원가 개선 노력으로 화공, 비화공 등 전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주요 현장에서 모듈화, 설계 자동화 등 혁신 성과의 적용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호실적의 배경을 설명했다.
3분기 수주는 2조1,865억원, 올해 누적으로는 6조 4,657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 8조원에 대한 초과 달성 기대감을 높였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17조8천억원의 수주잔고를 쌓으며 2년 4개월치(지난해 연간 매출 기준)의 풍부한 일감을 확보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중동·동남아 등 전략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성과를 이어가고, 기술경쟁력 기반의 FEED to EPC 연계수주 전략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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