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20대 이하 젊은 이용자를 겨냥한 뉴스 서비스를 개시했다.
1981년생 젊은 리더인 최수연 대표의 지시에 따른 `MZ 공략`의 일환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27일부터 1994년 이후 출생자에게 기존 모바일 `마이뉴스판` 대신 `마이뉴스 20대판`을 기본으로 노출하기 시작했다.
마이뉴스 20대판은 20대 이하 사용자들이 많이 읽은 기사를 키워드·숏폼 등 20대에게 친숙한 형태로 제공한다.
`20대는 오늘 이 뉴스` 탭에서는 인공지능(AI) 뉴스 추천 시스템 `에어스`(AiRS·AI Recommender System)를 활용한 개인화 추천 기사 가운데 20대 관심사를 반영한 기사를 보여준다. 관심사를 모은 `20대의 요즘 키워드` 기능도 선보인다.
또 `관심뉴스`는 시사 중심으로 분류되는 기존 뉴스 큐레이션 방식에서 벗어나 20대가 관심 있는 주제로 뉴스판을 재구성한 것이다. `심층 기획 뉴스`는 언론사들이 주제별로 선정한 기획 기사를 키워드 형태로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언론사 설정 관리` 탭에서 추천 비중을 기본, 중간, 높음 세 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1분 미만의 짧은 영상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고려해 숏폼 콘텐츠도 서비스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뉴스판 개편이 네이버의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이용자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