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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김설현X임시완, 서 있기만 해도 그림이 되는 ‘힐링 로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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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가 지친 일상에 쉼표를 선사한다.

11월 첫 공개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 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 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는다.

극중 평범한 20대 직장인 여름이 번아웃에 지쳐 떠난 곳이 바로 안곡마을이다. 드라마의 주요 무대인 안곡마을은 수많은 사연들이 한 데 얽혀 사람 사는 냄새가 곳곳에서 풍기는 동네다. 지친 여름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인 공간으로, 제작진은 그에 걸맞은 장소를 찾기 위해 곳곳을 찾아다니는 노력을 기울였다.

공개된 스틸 컷은 아름다운 풍광 속에 스며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산과 바다를 품은 안곡마을을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과 배우들은 구례, 곡성, 남해 등을 오가며 촬영을 진행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자연 풍경을 비롯해 아날로그 감성이 느껴지는 거리, 생활감이 묻어난 공간 등은 드라마와 잘 어우러진다.

특히 여름이 가진 돈을 탈탈 털어 입주하는 당구장 폐건물은 뜯어진 간판 스티커, 낡은 현관문 등 디테일을 더해 눈길을 끈다. 대범이 일하는 장소인 도서관 마당에는 커다란 고목이 자리해 정취를 더한다. 또 탁 트인 바다를 볼 수 있는 해변가, 벚꽃이 휘날리는 가로수길은 안곡마을의 힐링 장소다. 여기에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정겨운 마을 거리까지, 다채로운 배경 속 펼쳐질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

이를 영상으로 그려낼 ‘감성 메이커’ 이윤정 감독의 연출에도 관심이 쏠린다. ‘커피프린스 1호점’, ‘트리플’, ‘하트투하투’, ‘치즈인더트랩’ 등 감성 연출로 주목받은 이윤정 감독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만의 공간적 매력을 활용해 드라마의 색깔을 덧입힐 예정이다. 이번에도 소품, 음악까지 섬세하게 신경 쓴 연출로 시너지를 예고, 남다른 영상미와 이야기를 기대하게 한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지니 TV, seezn, ENA 채널에서 11월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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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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