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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나와’ 비오, 강호동과 훈훈 케미 “母와 동갑”…'자격지심' 댄스 챌린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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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오가 강호동과 훈훈한 케미를 자랑했다.

지난 26일 네이버 NOW.에서 방송된 토크쇼 `걍나와`에서는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파이브 센스스(FIVE SENSES)`로 컴백한 비오가 스물한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비오는 자신의 히트곡 `Counting Stars (카운팅 스타)`를 부르며 등장했고, 강호동에게 "(강호동과) 엄마와 동갑이다. TV에서 뵐 때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많이 느꼈는데 실제로도 뵙자마자 그게 있는 것 같다"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비오는 강호동을 만나기 위해 휴가까지 반납하고 출연했다고.

이어진 지식iN 질문 타임에서는 비오의 솔직한 답변이 펼쳐졌다. 특히 자신의 히트곡 `Counting Stars (카운팅 스타)`에 대해 "`쇼미더머니10`을 위해 만든 곡이 아니었다. 원래는 할아버지를 요양병원에 모셔다 드리고 온 날에 할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노래다. 할아버지와 엄청 각별했다"며 `Counting Stars` 작사, 작곡 과정을 설명했다.

이후 음원 발매 당일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음원 발매날 공연하고 있어서 무대 위에서 1위 한 걸 알게 됐다. 같이 울고 계신 팬도 있었다. 그때 너무 울컥했다"며 "엄마한테 전화했더니 엄마도 울고 계셨다. 엄마는 고등학생 때부터 내가 힘들게 한 걸 다 보셨으니까 북받쳤던 것 같다. 아빠는 신나서 소리질렀다"고 밝혔다.

이에 첫 음원이 나오고 저작권료가 첫 입금됐을 때 느낌을 묻자 "솔직히 안 믿겼다. `내 음악이 공감됐구나` 생각했다"며 "항상 `끝까지 가면 다 된다`라는 마인드가 있었다. `Counting Stars`를 보고 끝까지 가니까 어떻게든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비오는 `Counting Stars` 저작권료로 부모님께 플렉스(FLEX)한 일화까지 공개했다.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탓에 꿈을 포기했던 아버지에게 직장을 관두라고 권했다고. 그는 "바로 관두셨다. 그래서 아빠한테 죄송했다. `이 정도였는데 못하고 있었구나` 생각했다"며 "아버지 출근할 때마다 표정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내가 학교 진짜 가기 싫을 때 표정이었다"고 털어놨다.

비오의 진솔한 음악 이야기도 계속됐다. 중학교 3학년 때 음악을 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 비오는 2년 간 해온 복싱을 그만뒀고, Mnet `고등래퍼`, `쇼미더머니`에 도전했다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마침내 `쇼미더머니 10`을 통해 인기를 얻은 그는 2022년을 돌아보며 "처음 살아보는 삶이었던 것 같다. 아이 때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이렇게까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인연을 맺는게 처음이었다. 그래서 시행착오가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아이 같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롤모델로 지드래곤을 꼽은 비오는 "본인다운 것을 제일 잘 아는 사람이다. 모든 활동 자체를 영감으로 느꼈다"며 "최근에 술 한잔하면서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너무 잘하고 있다`고 했다. `Counting Stars`가 카운터(Counter)였다고 했다. 너무 많은 미움에 신경 쓰지 말라고 얘기해주셨다. GD님이 말씀해주셔서 더 와닿았다"고 말했다.

또 "부담감이 너무 컸었다. 사랑해주는 분들도 있지만 저를 안 좋아하는 분들도 많이 생긴다는 걸 깨닫고 나서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지?` 생각하면서 힘들었다"며 "그래서 명언 어플을 통해 동기 부여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비오는 강호동과의 시간을 돌아보며 "제주도 간 것보다 훨씬 더 힘이 됐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감정을 나눠 좋았다"고 말한 뒤 `걍 찍어` 코너를 진행했다. 비오는 강호동과 함께 신곡 `자격지심` 댄스 챌린지를 펼치며 마지막까지 훈훈한 케미를 만들어냈다.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하는 `걍나와`는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출연해 네이버 지식iN을 토대로 강호동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매주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걍나와`는 매주 수요일 네이버 NOW.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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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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