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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이세영, 피투성이 오열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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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와 이세영이 피투성이 오열 엔딩을 펼쳐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증폭시켰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15회는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5.1%, 2049 시청률 1.4%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6.6%까지 치솟으며 15회 연속 월화극 1위를 수성, 월화극 왕좌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호(이승기)의 프러포즈 이후 내용이 펼쳐졌다.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놀랐던 김유리(이세영)는 “무엇보다 난 아직 니네 가족하고 가족이 될 준비가 안 된 것 같아”라며 청혼을 거절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김정호와 김유리는 각각 한세연(김슬기)과 도진기(오동민)를 찾아가 고민을 털어놨다. 그런데 사랑꾼의 정석을 보여주던 도진기는 김정호에게 “결혼... 그거 쉬운 거 아니더라”라는 의외의 답을 내놓았고, 한세연은 “연애 좋지, 그냥 연애해. 같이 살고 싶어? 동거해”라고 해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뿜어냈다. 더불어 김정호와 김유리는 길사장(신승환) 소개로 알게 된 인천항 브로커를 통해 체포 영장이 발부된 후 도주 중이던 이편웅(조한철)이 아직 한국에 있다는 걸 들었다.

그 시각, 이편웅은 비서로부터 김유리 엄마의 사진을 보고 묘한 웃음을 지어 긴장감을 일으켰다. 이때 고부갈등을 겪던 한세연이 가출해 이혼하고 싶다는 얘기를 꺼냈고, 김정호의 엄마 이연주(이미숙)도 뒷배를 숨기고 있던 남편 김승운(전노민)과의 이혼을 고민해 김유리를 착잡하게 했다. 이에 김유리는 집안 반대에도 결혼을 결심했던 이연주의 러브스토리를 회상케 하며 이연주의 마음을 돌렸던 상황. 그리고 김정호에게 “우리 아빠가 내 결혼식 날, 자긴 사람들 앞에서 브레이크 댄스 출 거라고 했거든”이라며 “그랬는데 봐봐, 어느 날 갑자기 가선 안 오잖아”라고 결혼에 두려운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김정호는 “니가 싫은 건 나도 싫어. 그러니까 부담 갖지 마. 결혼 얘긴, 내가 성급했어”라고 사과했고, 김유리를 안아주며 “앞으로도 너한테, 지킬 수 없는 약속은 절대 안 할 거야. 걱정하지 마”라고 안심시켰다.

그 사이, 김정호는 최의원으로부터 정보를 얻어 이편웅을 추적했지만 실패했고, 김유리는 엄마 송옥자(황영희)가 이편웅에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고 멘붕에 빠졌다. 김정호는 김유리에게 “내가 지킬 수 없는 약속은 안 한댔잖아. 그니까 나 믿고, 조금만 버텨 알았지”라며 믿음을 안겼고, 김유리 어머니를 찾으려면 혼자 오라는 이편웅의 말에 홀로 이편웅을 만나러 나섰다. 불안한 마음에 미리 김유리 엄마에게 위치추적기를 건네준 센스로 송옥자의 위치를 찾은 김정호는 몸싸움을 벌이던 이편웅이 땀을 식히러 간 사이 이편웅의 비서를 설득하는 활약을 보였다.

이후 김유리는 엄마 송옥자를 구급차에 태워 보내며 잠시 안심했지만, 한세연으로부터 김정호가 이편웅에게 잡혀있다는 사실을 듣게 됐던 터. 게다가 김유리는 이편웅 앞에 무릎이 꿇린 채 칼로 위협을 당하고 있는 김정호를 발견하자 충격을 받았다. 김정호는 의식이 혼미한 와중에도 “니가 왜 여깄어. 빨리 가...”라며 김유리를 먼저 챙겼고, 김유리는 눈물이 그렁한 채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뭐야”라고 물으며 이편웅과 대립했다. 이편웅은 법의 도움을 받지 않았음에도 법으로 사람들을 돕겠다는 김유리가 가식적이라는 말과 함께 “나를 변호해. 내가 김변 의뢰인 할게”라며 “김변이 그토록 좋아하는 법으로 나를 지켜보라고”라고 우겨 긴장감을 높였다.

이에 김유리는 주저함 없이 “할게, 정호만 놓아주면. 지금부터 변호인으로 경찰서부터 법원까지 동행할 게”라고 이편웅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게다가 이편웅이 “아니 뭐 이렇게 쉬워, 굳세던 우리 김변의 신념은 어쩌고?”라고 하자, 김유리는 “당신한테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지 않는 게 내 법이고 신념이야”라며 울컥했다. 그 순간 붙잡혀 있던 김정호가 이편웅의 팔을 순식간에 잡아 꺾으며 일어섰지만, 이편웅과 얽혀서 싸우던 김정호는 칼에 찔리고 맞았다. 곧바로 이편웅이 칼을 자기 목으로 가져가며 도발했지만, 김정호는 미친 듯 달려가 이편웅의 칼을 던져 버렸고, 경찰들의 도움으로 이편웅은 제압됐다. 마지막으로 칼에 찔린 부분을 붙잡았던 김정호는 김유리에게 “뭘 쟤까지 변호해, 니가 무슨 예수님이냐”라며 아무렇지 않은 척했지만, 이내 “거봐. 내가 약속 지킨댔지”라고 씩 웃은 다음 힘이 풀려 쓰러졌다. 결국 김유리가 “정호야”라며 오열하면서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최종회는 25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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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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