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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6주째 내리는데…경윳값 2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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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내림세인 반면 경유 가격은 2주째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9원 내린 L(리터)당 1천665.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역에 따라 가격 흐름은 엇갈렸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0.9원 오른 1천738.2원이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5원 하락한 1천604.1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674.7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63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5.3원 오른 1천840.0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이 휘발윳값을 뛰어 넘는 `역전 현상`은 지난 5월부터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정유업계에서는 다음 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까지 약 2주간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보였는데, 국제유가 상승분이 2∼3주 시차를 두고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 계획 발표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7달러 내린 배럴당 88.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달러 내린 배럴당 91.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8달러 내린 배럴당 138.5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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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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