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실현하는 사람들. 언뜻 기업명과는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문구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꿈을 함께 실현해나가고 있는 기업이 있다.
부산광역시 위치한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이 그 주인공으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직영 생산 공장 운영에서부터 유통 및 프랜차이즈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외식 전문 기업이다. 전국 120여 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막창 전문 프랜차이즈 ‘불막열삼’를 운영하며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나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8년 유망중소기업 인증 및 2021년 착한 프랜차이즈 기업에 선정되었으며, 4차 산업혁명 글로벌 대상,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등도 수상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은 안정적인 삶이 보장된 대기업에 취직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장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오몽석 대표의 남다른 꿈에서부터 시작됐다.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의 오몽석 대표는 “대학 시절 다른 친구들이 아르바이트할 때, 지하철역 몇 군데에 노점상을 열어 포장마차를 운영하기도 했고 시장에 수레를 끌고 자장면을 팔기도 했다”라며 “이후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길 원했던 부모님의 바람에 따라 대기업에 취직했지만, 장사와 사업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아내와 상의 후 모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을 인수하며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원대한 꿈을 갖고 장사의 영역에 발을 들였지만,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관련 산업 전반에 걸쳐 심각한 불황에 빠진 것이었다. 모두가 폐업을 고민하고 있을 때 오몽석 대표는 무조건 살아남아야겠다는 일념으로 조류인플루엔자로 문을 닫은 매장들을 인수했고, 아귀찜이나 족발 등 주메뉴를 변경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또 다른 시련이 오몽석 대표의 발목을 붙잡았다. 오몽석 대표의 사업수완을 눈여겨본 모 막창 프랜차이즈에서 부산 지사장을 제안했고, 이를 수락해 부산 내 20여 개까지 매장을 운영했지만 갑작스러운 본사 부도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고 만 것이다.
오몽석 대표는 “어느 순간 갑자기 가맹본사 연락이 되지 않고 물건이 잘 들어오지 않더니 급기야 연락이 두절되고 말았다. 소리소문없이 본사가 부도가 난 것이었다”라며 “해당 사업에 손을 놓을 수도 있었지만 나를 믿고 따라와 준 가맹점주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때문에 어떻게 해서든 함께 살아보고자 각고의 노력을 지속했다”라고 전했다.
오몽석 대표는 당시 본사가 부도난 것보다 물류를 비롯해 고기를 수주하는 부분이 시급했다고 회상했다. 물류가 수급이 되지 않으면 장사 자체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퀄리티를 이어 나가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여의치 않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끝에 자체적인 유통회사를 설립하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시작한 것이 오몽석 대표의 공식적인 첫 사업체로, 정직하게 사업하겠다는 신념으로 아버지의 존함을 따서 이름 지은 ‘명우유통’이었다. 또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현실을 직접적으로 체감해온 오몽석 대표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 아니면 프랜차이즈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함께했다. 이때부터 오몽석 대표는 어려운 시절 함께해준 직원 및 가맹점주들과 막창이라는 원재료가 가진 장단점을 지속해서 분석하며 다년간 호불호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메뉴 개발에 집중했고, 마침내 ‘불막열삼’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기 이르렀다.
기존 막창들과는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가 입소문을 타며 전국적인 가맹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었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어낼 수 있었다. 현재 일본 내 2개의 가맹점 완료됐고, 베트남과 중국, 말레이시아, 미국 등의 진출을 위한 상담도 긍정적으로 진행 중이다.
오몽석 대표는 “기업가정신은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가맹점주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슈퍼바이저 직원들에게도 이점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라며 “작은 목소리일지언정 가맹점의 이야기 하나하나를 담아내고 이를 보완해나가는 과정이 우리 회사만의 경쟁력이자 모토라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오몽석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오몽석 대표는 “우연히 언론기사를 통해 생리대를 구입할 여력이 없어 신발 깔창을 활용한다는 여학생들의 사연을 접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라며 “이에 봉사단체에 연락해 지원 의사를 밝혔고, 이때부터 꾸준히 지역사회를 비롯해 아프리카 말라위 우물 지원사업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오몽석 대표는 이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그리고 봉사는 하면 할수록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오몽석 대표는 “거창한 꿈이나 목표보다 사업이 잘되고 회사가 성장한다면 사회적 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업의 이윤이 많이 창출된다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또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며 우리 가맹점주들과 함께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것이 마지막 목표하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100년 기업을 향한 중견·중소기업 CEO들의 고군분투기를 현장감 있게 담아낸 ‘기업가정신을 말하다’ 시즌6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한국경제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4’ 강연과 ‘청년기업가 응원합니다!’ 강연,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 회원가입, ‘스타리치 CEO 기업가정신 플랜’ 등의 상담을 희망한다면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와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