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죽을 연애따위’ 최시원이 마성의 눈빛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최시원은 ENA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에서 외모와 스펙을 모두 갖춘 성형외과 페이닥터 박재훈 역으로 출연해 여사친 구여름(이다희 분)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워너비 남사친’으로 연기를 펼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6회 방송에서 박재훈은 구여름에게 “친구 필요할 때는 친구, 남자 필요할 때는 남자 해줄 테니까 넌 그냥 말만 해”라고 드디어 진심을 고백, 우정과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던 과정의 마침표를 찍어 보는 이들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후에도 박재훈은 ‘사랑의 왕국’ 촬영 안팎으로 구여름을 생각하고 걱정하며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지만, 끝내 구여름으로부터 “계속 친구만 해줘”라는 거절의 답을 듣고는 복잡한 심경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박재훈은 한지연(이주연 분)이 구여름과의 관계를 알고도 자신을 이용하라고 하자 고민하던 끝에 ‘사랑의 왕국’ 속 씨름 경기에서 1등을 차지해 받은 데이트 선택권으로 한지연을 지목했고, 이어 두 사람의 키스신을 찍어오라는 강채리(조수향 분)의 말을 듣고 놀란 구여름과 눈이 마주치는 엔딩으로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 과정에서 최시원은 극중 구여름을 향한 박재훈의 감정적 동요를 표정에 오롯이 담아내 진한 여운을 선사한 것은 물론, 편안한 매력부터 무게감 넘치는 모습까지 탁월한 완급조절 열연으로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표현해 호평을 이끌었으며, 방송 엔딩을 장식한 씨름 경기 장면에서는 열심히 노력해 만든 탄탄한 몸으로 훈훈한 비주얼까지 선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편, 최시원의 활약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ENA 채널에서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되며, ENA DRAMA, 지니TV, seezn(시즌)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