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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분양시장 주도하는 '직주근접'…청약 경쟁률↑ 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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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과 주거지가 가까운 이른바 `직주근접` 단지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4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분양한 `덕은 DMC 에일린의 뜰 센트럴 10블록` 은 66실 모집에 7927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20.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는 서울 여의도 및 마곡지구 등지로의 출퇴근이 쉽다는 점이 부각됐다는 평가다.

같은달 서울 송파구에 공급된 `잠실 에떼르넬 비욘드` 역시 잠실 업무지구가 가까운 입지여건을 내세웠는데, 평균 15.75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직주근접 단지의 인기는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 트렌드 확산과 직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잡코리아·알바몬이 직장인 및 구직자 등 3067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8%가 `저녁이 있는 삶`을 답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적으로 직주근접 오피스텔 분양이 활기를 띄고 있다.

대경산업개발은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일원에서 `시화 MTV 디아티크` 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45 ~ 74㎡ 총 298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21세기형 첨단 해양레저복합단지인 시화 MTV 내 들어서, 각종 관광단지 종사자를 배후수요로 둘 수 있다. 인근 시화국가산업단지·반월국가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와, 송도국제도시·배곧신도시·송산그린시티 등지로의 출퇴근도 쉽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원에서 `르텐 바이 트리마제` 를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 40 ~ 56㎡ 총 184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 대표 업무지구 중 하나인 종로 도심권역 (CBD) 이 가까워, 출퇴근이 용이하다.

삼부토건은 경기도 평택시 세교동 일원에서 `지제역 삼부르네상스` 를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47 ~ 59㎡ 총 180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비롯, 평택일반산업단지·평택송탄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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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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