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35포인트(0.86%) 내린 2,218.09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994억 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0억 원, 4,086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1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영국과 유로존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오자 간밤 미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전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장중 당국이 입국자 기준 격리기간을 축소하는 등 봉쇄 조치를 완화했고 대출우대금리도 동결하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하자 국내 증시 하락세는 제한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우(+0.58%), 현대차(+0.30%), NAVER(0.00%)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54% 내린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50%), SK하이닉스(-2.91%), 삼성바이오로직스(-1.42%), 삼성SDI(-2.81%), LG화학(-4.05%), 기아(-0.87%)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80.44포인트(1.47%) 내린 680.4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5억 원, 1,674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3,082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2%), 에코프로비엠(-3.95%), 엘앤에프(-5.57%), HLB(-3.05%), 에코프로(-1.74%), 카카오게임즈(-2.62%), 펄어비스(-3.02%), 셀트리온제 약(-1.10%), 천보(-1.93%), 리노공업(-2.06%)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디스플레이패널(+2.61%), 기계(+2.46%), 상업서비스(+1.20%), 무선통신서비스(+1.15%) 등이 상승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1원 오른 1,433.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