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35층' 은마아파트, 재건축 문턱 넘었다

서울 강남 재건축의 상징으로 꼽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획안이 마침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설립 추진위원회가 세워진 지 19년 만으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된 지 5년 만이다.

서울시는 19일 제11차 도계위에서 강남구 은마아파트 주택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9년 강남구 대치동 316번지 일대에 지어진 은마아파트는 28개동 4,424세대 규모이다.

서울시의 이번 결정에 따라 최고 35층 33개동에, 공공주택 678세대를 포함한 5,778세대로 탈바꿈 할 예정으로, 건폐율은 50% 이하, 상한 용적률은 250% 이하가 적용된다.

도계위는 공공 기여를 위한 보차혼용 통로를 만들고 1만3,253㎡ 넓이의 근린 공원과 4,081㎡ 넓이의 문화 공원을 조성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