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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사태' 권도형, 결국 여권 무효화…"도피 아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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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햅스 대표의 여권이 효력을 상실하면서 권 대표가 불법 체류자 신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6일 외교부는 검찰의 요청에 따라 권 대표에 대한 여권반납 명령 통지서 송달불능을 공시했다. 외교부는 새 여권 발급도 제한했다.

공시한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재외공관 등에 여권을 반납하지 않으면 현재 사용중인 여권의 효력은 상실된다. 권 대표의 여권 효력 기일은 19일이다.



권 대표가 여권을 계속해서 반납하지 않으면 불법 체류자 신분이기 때문에 강제 추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권 대표는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이라는 사실만 전해졌을 뿐 정확한 소재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검찰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를 발령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권 대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해외 도피설에 대해 거듭 부인했다. 권 대표는 "싱가포르로 도망갔다가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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