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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상장사 인수…바이오 이정표 만든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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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화학이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된 바이오벤처 기업을 인수합니다.

총 8천억원을 들여 인수합병에 나선건데, LG화학이 글로벌 신약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봅니다. 박승원 기자.

<기자>

네. LG화학이 미국 바이오벤처인 `아베오` 인수를 결정했습니다.

어제(17일) LG화학은 항암제 개발 바이오벤처인 아베오 지분 100%를 5억6,600만달러, 우리돈 8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LG화학의 신약 개발 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로, 국내 기업이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 신약 보유 기업을 인수한 첫 사례입니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아베오는 항암시장에 특화된 역량을 확보한 기업으로, 지난 2010년 나스닥에 상장됐습니다.

지난해 신장암 치료제 `포티브다`의 미국 FDA 판매 허가 획득 이후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성장한 1,500억원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이번 인수로 LG화학은 단숨에 항암치료제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다양한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 결정은 LG화학 바이오사업 40여년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이정표이자 이 사업이 글로벌로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LG화학이 3대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제시한 글로벌 신약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는 물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특히 LG화학은 아베오의 역량을 내재화해 오는 2027년 생명과학부문 매출 약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글로벌 혁신 제약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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