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통화량이 5개월 연속 증가했다.
금리인상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지속되면서 정기예적금이 34조1천억원 늘어 역대최대폭으로 증가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8월 3744조1천억원으로 전달보다 24조6천억원(0.7%) 증가했다. 5개월 연속 증가다.
금융상품별로 금리상승과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면서 정기예적금이 전달보다 34조1천억원 크게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를 편제한 2001년12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반면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은 11조1천억원 감소해 통계이래 최대폭으로 줄고 요구불예금도 10조1천억원 줄어드는 등 결제성 예금은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5조6천억원 증가하고 기타부문도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2조3천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은 금전신탁과 금융채 등을 중심으로 4조원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M2 증가율(원계열, 평잔 기준)은 7.2%로 전달(8.0%)보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