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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카드 브랜드' 선호도 1위는? "비자"

카드고릴라, 글로벌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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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카드 브랜드로 `비자(VISA)`가 꼽혔다.

17일 국내 최대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2022년 글로벌 카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비자`가 49.5%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9월 26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약 2주간 실시됐으며, 총 4,508명이 참여했다.

마스터카드(mastercard)는 24.4%(1,102표)로 뒤를 이었다. 응답자 2명 중 1명꼴로 비자를, 4명 중 1명꼴로 마스터카드를 선택했다. 두 브랜드의 득표율을 더하면 73.9%다.

3위는 아멕스(AMERICAN EXPRESS)(9.9%, 445표), 4위는 BC 글로벌(BC Global)(5.3%, 240표), 5위는 JCB(4.5%, 204표), 6위는 유니온페이(UnionPay)(3.6%, 162표), 7위는 다이너스클럽(Diners Club)(2.8%, 124표) 순이었다.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 브랜드사로 알려진 `다이너스클럽`은 우리카드와의 독점 계약으로 3년 만에 재출시되며 이번 조사에 포함됐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시장 점유율, 다양한 가맹점, 전 세계에서 편리한 사용, 안정성 등을 선호 이유로 꼽았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2020년 기준 국제결제 시스템에서 90%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JCB와 유니온페이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현지(일본, 중국) 직구 및 여행 시 유리, 해외 브랜드 수수료가 적은 점을 높게 평가했다. 해외 카드 결제 시 국제브랜드 수수료와 카드사 해외서비스 수수료가 각각 부과된다. 현재 국제브랜드 수수료는 비자 1.1%, 마스터카드 1.0%, 아멕스 1.4%며, JCB와 일부 유니온페이 카드는 수수료가 없다.

유니온페이의 경우 카드사별, 카드 상품별로 0~0.8% 수수료가 있다. 한편 아멕스와 다이너스클럽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해외여행 시 프리미엄 혜택과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았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글로벌 카드 브랜드는 해외 결제에 이용되는 만큼 여러 국가, 많은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결제편의성이 선호도를 가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근 고환율시대와 해외여행 재개가 맞물리면서 어떤 글로벌 카드 브랜드를 고르냐에 따라 더 많은 혜택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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