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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 회장 "공장 사망 사고 사과…재발 방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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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사 사망 사고에 대해 SPC그룹이 공식 사과했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17일 사과문을 통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허 회장은 "생산 현장에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된 것에 대해 매우 참담하고 안타깝게 생각하며,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사고 원인 파악과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 SPC계열의 제빵공장인 평택 SPL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여성 A 씨(23)가 공장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구조적인 문제는 없었는지 파악하라"고 지시했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곧장 사고 현장과 빈소를 찾았다.

허 회장은 "다시 한번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작업환경 개선, 시설투자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다시는 이런 가슴 아픈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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