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죽을 연애따위’ 서준이 솔직한 입담으로 웃음을 줬다.
ENA 새 수목드라마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20년 절친 구여름(이다희 분)과 박재훈(최시원 분)이 연애 리얼리티쇼 PD와 출연자로 만나, 연애 감정을 느끼게 되는 현실 생존 로맨스다.
극중 액자식 구성으로 전개되는 연애 리얼리티쇼 ‘사랑의 왕국’은 자극적인 스토리텔링에 악마의 편집을 가미해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으로, 서준은 ‘사랑의 왕국’ 면접장에 스타트업 대표 김준호로 등장해 유쾌하면서도 의외의 면모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름과 강채리(조수향 분), 김상우(이대휘 분) 등 ‘사랑의 왕국’ 제작진 앞에 선 준호는 밝은 웃음과 인사로 호감을 샀다. 데이팅 어플 회사 대표라는 직함을 본 채리는 우리 프로 나오는 이유가 사업 홍보냐고 물었고, 준호도 바로 “그러면 안 되나요? 사랑도 찾고 사업도 홍보하고 괜찮은 기회잖아요”라고 숨기지 않고 밝혀 당당한 매력을 전했다.
본인이 생각하는 매력을 말해달라는 여름의 말에도 의미 심장한 말로 주위를 당황하게 만든 후, 그 반응에 미소 지으며 포부와 일에 대한 비전, 그리고 자신감이 크다고 부연 설명해 여유로움을 느끼게 했다. 그러나 채리의 직설적인 표현과 눈빛에는 결국 당황하며 손을 들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전 작품들에서 맡은 역마다 강한 존재감을 빛냈던 서준은 이번에도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데 주저 없는 당찬 스타트업 대표의 느낌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겉으로는 여유롭게 농담 섞인 포부를 밝히지만 순박한 면모도 지닌 캐릭터의 면모를 풍부한 표정 연기와 말투로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서준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에 앞으로 전개되는 ‘사랑의 왕국’에서 서준이 어떤 사랑을 그려낼 지 기대를 높이게 했다.
한편, ‘얼어죽을 연애따위’는 수, 목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