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실적 시즌과 관련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실적 시즌에 강달러에 대한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달러가 지금 1000원을 한참 지나 1500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미국한테는 좋은 건줄 알았는데?”하며 궁금해하실 수 있겠는데요. 해외에서 발생한 매출에 의지하는 미국 기업들은 오히려 이번 실적 시즌에 어려움을 맞게 됩니다. 이 때문에 전문가 데이비드 코스틴은 평소보다 이번 시즌에 긍정적인 어닝 서프라이즈가 적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전문가 말에 따르면, 3분기 실적에서 가장 많이 보게될 표현은 “ 하지만 현재 통화 상태에 따르면~~”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강달러 상황이 기업들 실적에 영향이 클거란 것이죠. 역사적으로도 강달러 시기에는 매출이 예상에 상회하는 수준으로 나오기가 힘들었습니다. 2022년에 1분기에는 49%, 2분기에는 45%의 기업들이 예상에 상회하는 매출을 내놨는데, 이번에는 그 비율이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이 중에서 강달러 상황 속에서도 실적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안정적일 수 있는 기업들은? 네, 글로벌 기업들보다는 매출을 모두 미국 내에서 만드는 기업들이 되겠죠, 오늘 이시간에는 먼저 골드만삭스가 꼽은 강달러에도 휘청이지 않을 종목을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차터 커뮤니케이션(CHTR)입니다. 통신 관련 업체로 스펙트럼이라는 회사의 모기업이기도 합니다. 매출이 100% 미국에서만 발생한다고 합니다. 올해 주가는 53.2% 마이너스 상황이고, 오늘은 52주 최저가를 찍기도 했습니다. NTM은 Next Twelve Month 의 줄임말입니다. 앞으로 1년 동안 주가 수익 비율 P/E는 9 정도 되는 수준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달러제너럴입니다. 달러샵, 즉 저가 상품 판매 유통 업체입니다. 달러제너럴은 경기 침체가 언급되면서 임의 소비재 부문의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며, 우려가 제기되곤 했는데, 오히려 올해 주가도 시장 수익률을 뛰어넘으며 1.36% 정도 올라있습니다. 구겐하임의 존 헤인버보클에 따르면 매크로적인 세계 경제 환경이 힘들지만, 주가 상승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얻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 사우스 웨스트 항공(LUV)이 있는데요, 주가는 올해들어서 26.5%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1년 이후에 주가가 주당순수익의 11배 거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또 내년 EPS 성장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반대로, 골드만삭스는 강달러 상황에서 카지노회사 라스베가스 샌즈와 담배회사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 그리고 보험회사 아플락 등의 기업들은 피해야한다고 짚었습니다. 매출의 대부분이, 혹은 전부가 미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발생하는 기업들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UBS에서도 이렇게 실적 시즌에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기업과 오히려 부진했을 것 같은 기업들을 나눠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선 다나허, 의료 관련 업체로, 실적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기업중 하나입니다. 의료 부문 강세 트랜드 속에서 계속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템퍼 씰리 인터내셔널은 전세계 침구 개발 유통하는 공급 업체입니다. 노동자의 날 이후로 산업 부문 트렌드도 호전되면서 예상에 상회하는 실적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입니다. 이에 더해서 켈로그도 연간 전망도 올려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마지막으로 농업 기업인 코르테바와 종이 포장 기업 소노코 까지 이번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목록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 주가가 플러스권에 있는 기업도 몇 보이네요.
반대로도 살펴봐야겠죠. UBS는 전자 서명 업체인 `도큐사인`에는 의견이 좋지 않았습니다. 포장 음식 판매점인 `심플리 굿푸드`도 실적이 부진할 수 있습니다. `로스 스토어`나 온라인 명품 리세일 시장 제공업체 `리얼리얼`. 그리고 `웨버`, 전기그릴처럼 야외 요리 제품등을 판매하는 회사인데요, 이런 기업들은 이번 실적에 오히려 부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벌써 리얼리얼과 도큐사인은 52주 신저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