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가 경기 불경기 기간 동안 음악 청취율이 더욱 늘 것이고, 이때 요금제 가입자 수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워너 뮤직 그룹에 대한 투자의견을 개시하며 `매수`로 제시했다.
1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스티븐 라즈치크 애널리스트는 "워너 뮤직은 새로운 라이선스 기회와 꾸준히 늘고 있는 유료 가입자 그리고 광고 지원 스트리밍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라즈치크는 "우리는 워너 뮤직을 커버리지 그룹에서 최고의 장기 성장 컴파운더 중 하나로 보고 있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목표가는 전날 종가에 비해 43% 높은 주당 32달러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워너 뮤직은 경쟁사인 유니버설 뮤직과 소니 뮤직 등과 함께 미국 음악 레이블 시장에서 `빅 3`로 꼽히고 있다"며 "향후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저렴한 사용료(월 평균 9.99달러)와 빠른 스트리밍 서비스, 특히 비디오 컨텐츠 시장 보다 풍부한 인프라 등을 갖추고 있어 경기 불확실성 시기에 상대적으로 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런 배경으로 유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마지막으로 끊는 유료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도 "동종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음악 카탈로그 및 로열티 비용, 고금리 등이 워너 뮤직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주의해야 할 요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