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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의 장을 연 제약바이오 [뉴스+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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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산업의 대표적 인재 등용문인 `2022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11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위해 마련됐다.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진행되고 있는 채용박람회에는 총 92곳의 기업이 참가했다. 또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인공지능(AI)신약개발지원센터·안전성평가연구소, K-NIBRT 사업단, 제약특성화대학원 등 10개 기관도 참가했다.

오후 2시 기준 2,700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날 기업부스와 ‘현장면접관’에는 사전 신청 인원 중에서 1,300여명이 심사를 통과해 회사별로 면접과 상담을 진행했다.

행사장을 찾은 이선아 씨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해서 여러 가지 상담이나, 평소에 물어보고 싶었던 것을 물어볼 수 있었다"며 "현장면접도 진행돼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77개 기업에서 371개의 구직공고를 내건 온라인 전용채용관에는 9,235명 이상이 방문하고 그 중 1,412명이 지원했다.

채용박람회 공동주최측은 제약바이오산업이 대한민국의 국가경제를 책임질 미래 먹거리이자 청년고용에 앞장서는 대표적 일자리 창출 산업임을 강조했다. 실제 제약바이오산업의 최근 10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은 4.9%로, 제조업(0.8%)을 압도하고 있다. 연구개발을 비롯해 영업·마케팅, 특허, 사업개발, 해외사업은 물론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 기술과 AI·사물인터넷·정보통신기술·빅데이터 등의 융·복합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부상했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며, 청년 여러분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는 "코로나19라는 감염병 팬데믹 등에도 불구하고 제약바이오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구직자분들은 원하는 기업으로의 취업을, 기업은 인재를 채용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영상 축사에서 "오늘 청년구직자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시작하고, 국민들께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뜻깊은 자리가 되시기를 바란다"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은 AI 신기술과 디지털치료제 등 미래로 가는 길목에 있다"며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여러분이 원하는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은 "보건복지부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발전과 전문인력 육성지원 등을 통해 연간 3,000여명의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예산을 늘려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재직자 교육을 확대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에서는 기업 채용설명회도 가졌다. 설명회에는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 ▲펜믹스 ▲유영제약 ▲JW중외제약 ▲메디톡스 ▲HK이노엔 ▲대원제약 ▲대웅제약 ▲파마리서치 ▲일동제약 등이 참여해 30분씩 발표를 이어갔다.

이어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마련한 ‘제약바이오 직무역량 기반 취업 전략’ 특강이 진행됐다. 이밖에 면접 메이크업, 취업 코칭 등 부대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이사는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하는데,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만큼 좋은 일자리가 없다"며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채용 박람회를 재개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나 참가한 기업들의 환한 표정을 보면서 개최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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