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도 해외 배송비가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며 소매업체들은 매출과 실적이 늘어나는 등의 수혜를 입고 있어 연말시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오펜하이머의 브라이언 나겔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해외 배송비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글로벌 마켓의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이들 업체들의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겔 애널리스트는 "최근 드류리가 발표한 세계컨테이너지수(WCI, World Container Index)에서 지난주에 비해 약 8% 이상 하락한 이번주 지수는 3,688.75달러를 기록했다"며 "이는 주간 32회 연속 하락으로 2021년 9월 고점 대비 현재 약 64% 하락한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Drewry)가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세계컨테이너지수`와 `컨테이너선 시장 전망 보고서`는, 장단기 계약을 모두 통해 8개 주요 노선의 40피트 컨테이너 원가를 추적하고 이를 공개하고 있다.
나겔은 "특히 나이키와 룰루레몬 등과 같은 사업체 등은 판촉 활동과 택배 배달에 국내외 물류 비용 하락이 반갑다. 이들 기업들은 사업 정상화는 물론이고 향후 매출과 수익 결과에 큰 개선을 보게 될 것"이라며 "해외 배송비 하락이 공급망 문제를 완화하는 신호일 가능성도 어느때보다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