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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4만전자?…'국민주' 삼성전자 바닥은 어디

"단기 실적보다 내년 업황이 변수…당분간 변동성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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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쇼크`로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증권가는 당분간 주가 변동성이 클 걸로 내다봤다.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보이지만 바닥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으며, 당장의 실적보다는 내년 업황과 거시경제 상황이 더 큰 변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7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3분기 대비 2.7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31.73%나 감소해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된 것이 실적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증권가 전문가들은 지금 당장의 실적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므로 주가 향방에 큰 변수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 초반 잠시 1%대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12시2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71% 오른 5만6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히려 주가에 핵심 변수는 내년 업황과 거시적인 경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내년 3분기에나 돌아설 것으로 보여 바닥을 찍으려면 멀었다"면서도 "다만 미래의 수요를 미리 알려주는 경기 선행지표들이 내년 1분기 중에 개선되면 그때부터는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유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하반기에는 미국이 본격적인 경기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반도체 기업들이 감산에 들어가면 혹시라도 경제 상황이 좋아졌을 때 반도체 산업이 제일 먼저 호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주가 수준이 바닥권은 맞다고 보지만 얼마나 더 내려갈지는 모르겠다"며 "용기를 내 볼 투자자는 용기를 내어 투자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만원 초반대가 바닥이라고 본다"면서도 "결국 우상향이 되겠지만 실적 때문에 주가가 브이(V) 자로 반등하지는 못하고 출렁이며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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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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