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통해 매출 76조 원, 영업이익 10조 8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3%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31.73% 감소했다.
이는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 보다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78조 원, 영업이익 11조 5천억 원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속된 경기 침체로 스마트폰과 생활가전 판매량이 늘지 못 하고, 전세계 주요 반도체 고객사들의 IT 제품 수요 둔화까지 이어지면서 반도체 부문 이익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6~7조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반도체(DS)에서만 11조 5,800억 원 넘게 벌어들인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