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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 고용 여력 사그라드나···심상치않은 9월 지표 [신인규의 글로벌마켓 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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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출발한 뉴욕증시 체크포인트부터 살펴보죠. 뉴욕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네,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6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현재 한경 글로벌마켓 콘퍼런스가 열리는 뉴욕 롯데팰리스 호텔에 나와 있고요. 에릭 로젠그린 전 보스턴 연은 총재를 비롯해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탈 회장과 윤제성 뉴욕라이프인슈어런스 CIO, 톰 리 펀드스트랫 창업자, 세계 최대 헤지펀드 가운데 한 곳인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정 부대표 등의 시장 전망과 강연이 진행되고 있고요. 이 곳에서 나오는 중요한 이야기들은 저희가 한국 시간 7일 한국경제TV 뉴스를 통해서도 자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 살펴보면요. 미국의 주당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 9천건을 기록했습니다. 예상치는 20만 3천 건 수준이었는데요. 9주 만에 예상보다 나쁜 고용지표가 나온 겁니다. 20만 건 초반대의 실업수당 건수 자체는 절대적으로 나쁜 수치는 아니라는 점도 기억하실 부분입니다. 지난해 3분기만 하더라도 매주 30만 건을 훌쩍 넘었으니까요. 그래도 예상보다 나쁜 고용지표는 최근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 있어왔습니다.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함께 생각해볼 것은 미국에서 해고가 늘고, 기업들의 고용 의사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컨설팅 업체이자 조사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9월에 미국 내에서 해고가 3만 명에 육박했는데,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67.6% 상승한 수치입니다. 9월 기업들의 고용 의사도 동월 기준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내용 역시 주목해볼 내용이겠습니다.

<앵커>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미국의 고용이 나빠지고 있다는 통계는 주식 시장엔 나쁘지만은 않을 수 있겠습니다. 오늘 프리마켓에서 주목할 만한 종목도 살펴보죠.

<기자>
티커종목명 PTON이죠, 펠로톤이 구조조정에 이어 추가로 12%에 달하는 인력을 감원할 것이라는 사실이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펠로톤은 이번에 단행한 추가 감원이 구조조정 계획의 마무리 과정이고, 앞으로는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미국의 식품기업 콘아그라 푸드, 티커종목명 CAG는 개장 전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상승세입니다. 6월에서 8월까지 콘아그라의 실적은 매출 29억 달러, 주당순이익 0.57달러로 집계됐고요. 미국에서 콘아그라는 통조림으로 유명합니다. 이 회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비용 상승을 제품 가격 상승으로 대처해왔습니다. 콘아그라의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1.6%대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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