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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 캐신 "이틀간 상승 랠리 신뢰안해…어닝시즌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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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아트 캐신(Art Cashin) UBS 이사는 최근 뉴욕증시에서의 2거래일 랠리를 두고 “신뢰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캐신은 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랠리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도 “다만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다른 중앙은행들이 일시적으로 금리 인상을 멈출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가정했기 때문에 일어난 랠리”라고 말했다. 이어 “곧 시작되는 어닝 시즌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캐신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통화 완화로 방향을 임시 전환한 것에 따른 투자자들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이번 랠리를 촉발했다고 평가했다. 앞서 영국 정부와 영란은행은 파운드와 길트(영국 국채) 붕괴에 대규모 감세 정책을 철회하고 긴급 국채 매입에 나섰다. 이같은 조치가 미국 국채 금리 안정으로 이어졌고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되살렸다는 것이다.

캐신은 유엔이 각국 중앙은행에게 금리 인상 자제를 요구한 점도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언급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지난 3일 연례 보고서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과도한 긴축정책은 일부 국가에서 경기 침체와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며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을 포함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이 이미 민간 및 공공 부채 수준이 높은 신흥 경제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캐신은 미국 물가연동국채(TIPS, Treasury Inflation-Protected Securities)의 수익률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TIPS의 수익률은 인상적이었다”며 “현재 인플레이션이 감소하고 있으며 심지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어 “성급하게 판단하면 안 되지만 TIPS의 수익률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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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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