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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해외유출 어떡하나"…가상데이터룸 솔루션 도입 고려해야

임직원 보안의식 강화·제도적인 대응책 마련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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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분야 기술의 해외 유출이 매년 증가하며 산업스파이 근절을 위한 제도적 보완이 시급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정보기관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8~2022년 8월) 해외로 유출된 국가핵심기술은 총 36건, 산업기술은 109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지정·관리하고 있는 국가핵심기술과 산업기술 중 반도체 분야 기술의 해외 유출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2018년부터 2022년 7월까지 국정원이 적발한 첨단기술 해외유출 사례는 83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를 제조하는 중견기업이자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3위인 엘앤에프에 미국 양극재 공장 건설을 불허한 것도 비슷한 이유라고 지목하는 시선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핵심 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이유로 들었는데, 특히 부실한 보안 때문에 핵심 기술 수출이 우려되는 것도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임직원의 보안의식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코로나 이후 비대면 근무가 보편화된 상황에서 기업의 대외비 자료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커진 것도 유의할 부분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가상데이터룸과 같은 특화된 보안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상데이터룸은 M&A나 IPO 및 투자 유치에 사용되고 있고 최근들어 바이오/제약 업체의 라이선스 인아웃, 임상시험자료의 외부 협력사와 정보 공유에 활용이 늘고 있고 보안성과 편의성으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리걸테크VDR이 대표적이다. 국산 솔루션인 만큼 신속한 기술지원이 가능하다는 장점 아래 정보 보안을 강화하는 수단이자, 협업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으로도 기능한다.

세부적으로는 7단계 상세한 권한설정, 2차 인증, 워터마크, 캡처 및 프린트 방지 기능으로 강력한 보안 유지가 가능하고, 활동 정보 보고서 제공으로 사용자의 로그인 기록 및 파일 열람 여부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오피스, 한글, 도면 등 다양한 파일 뷰어를 제공하고, 드래그앤드롭으로 대용량 폴더 구조 그대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해 진입장벽도 낮다.

이 외에도 중요, 태그, 구독 등 개인화 기능, 문서 요청 및 코멘트 기능 등으로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데 클라우드 사용이 어려운 기관이나 기업을 위한 온프레미스 버전도 제공하고, 모바일앱을 출시해 언제 어디서나 신규 업로드 파일을 즉시 확인할 수도 있도록 지원한다.

리걸테크 관계자는 "임직원의 보안의식과 함께 시스템적으로 가상데이터룸과 같은 보안기술을 갖춘 솔루션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언택트 시대 근무환경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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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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