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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인상 둔화 기대에 이틀째 급등 '트위터 22%↑'…유가·비트코인 급등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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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지표 / 10월 5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5.43포인트(2.80%) 상승한 3만316.32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2.50포인트(3.06%) 오른 3790.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0.97포인트(3.34%) 급등한 1만1176.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국채 금리 하락세와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행보 등을 주시했다. 시장 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이번 주 크게 내려간 것이 투자 심리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3.996%까지 낮아졌다. 10년물 국채금리도 3.5%대까지 하락했다가 이후 3.6%대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4%까지 올랐던 10년물 금리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자 시장 투자 심리도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Fed의 고강도 긴축 등 하방압력이 지속되고 있어 최근 반등 또한 약세장 속 단기적인 랠리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Fed는 다음달 회의에서도 금리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달 Fed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66% 이상 반영하고 있다.

한편 연준이 정책 기조를 바꿀지 모른다는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 또한 나오고 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8월 기업 구인건수는 전월보다 10% 급감해 2020년 4월 이후 최대폭 감소를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수치는 임금 상승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하는데, 임금 상승세가 꺾여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하면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조기에 종료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날 ‘월가 공포지수’는 기준선 역할을 하는 30 밑으로 떨어져 시장 변동성이 완화됐음을 보여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비 1.06포인트(3.52%) 하락한 29.05를 기록했다.


[특징주]

■ 기술주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재인수 제안 소식에 22% 넘게 급등했다. 장중 몇 시간 동안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머스크는 지난 4월 제안했던 최초 인수가 그대로 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다만 이날 종가는 주당 52달러로 마감했다.


메타(1.20%), 알파벳(3.04%), 애플(2.56%), 아마존(4.50%) 등 기술주들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 반도체주
엔비디아가 5.23%, AMD가 2.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46% 각각 올랐다.

마이크론은 뉴욕에 최대 1000억달러(약 142조8000억원)를 투입해 대규모 반도체 공장을 건설한다는 발표 이후 4.33% 상승 마감했다.

■ 자동차주
포드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는 최근 발표한 전기차 판매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포드는 7.80%, GM은 8.91% 각각 올랐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3분기 생산 실적이 전 분기 대비 67% 늘었다는 소식에 13% 넘게 올랐다. 테슬라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소식에 상승폭을 줄여 3.38% 오른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 여행주
대표 크루즈주인 로열캐리비안은 16.65% 상승했다. 카니발은 13.28%,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은 16.84% 각각 올랐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역시 각각 8%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 에너지주
엑손모빌(3.64%), 셰브론(3.89%) 등 에너지주도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포쉬마크
미국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포쉬마크의 주가는 네이버에 인수됐다는 소식에 13.10% 급등했다.


경쟁사인 리얼리얼, 쓰레드업 역시 각각 16.67%, 16.02% 치솟았다.

■ 일루미나
바이오텍 업체 일루미나는 9.52% 올랐다. SVB증권이 실적 개선 기대감을 바탕으로 중립에서 매수로 추천의견을 높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4일(현지시간) 일제히 급등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0포인트(3.12%) 상승한 403.03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포인트 461.00(3.78%) 오른 1만2670.48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45.54포인트(4.24%) 급등한 6039.69,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177.70포인트(2.57%) 상승한 7086.46으로 집계됐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9월 30일 중국 증시는 국경절 연휴(1~7일)를 앞둔 현금화 수요와 외국인 자금 유출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5% 내린 3,024.39에 마쳤고, 선전성분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각각 1.29%, 1.89%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9월 제조업 PMI 호조 소식에도 약세를 보였다. 9월 제조업 PMI가 50.1을 기록해 예상치와 전월치를 상회했지만, 간밤 미국 증시 약세 여파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증시는 힘을 내지 못했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중국 상해·선전 증시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자금은 13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증시는 연휴를 마친 뒤 오는 10일 개장한다. 시장의 관심은 16일로 예정된 공산당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증시가 반등할지 여부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베트남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벤치마크 VN지수는 전 거래일에 비해 8.30p(0.76%) 하락한 1,078.14p로 장을 마쳤고 105개 종목이 상승, 236개 종목이 하락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50.01p(4.34%) 폭락한 1,102.00p로 마감했고 15개 종목이 상승,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하노이거래소 HNX지수 역시 12.09p(4.83%) 폭락한 238.17p를 기록했고 77개 종목 상승, 125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상장기업 UPCoM거래소는 2.20p(2.59%) 급락한 82.76p를 기록했는데 123개 종목 상승을, 그리고 178개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2조484억동(미화 약 5억450만달러)을 기록, 전 거래일에 비해 약 10% 가량 늘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현재까지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이날도 5,270억동 순매도를 기록하며 장을 모두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89달러(3.46%) 오른 배럴당 8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 온스당 28.50달러(1.7%) 상승한 1730.5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9월 12일 이후 최고치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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