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성장을 위한 혁신을 단행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으로 전면 개편한다. 유료 멤버십을 도입하고, 상품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향후 중장기적으로 30개 점까지 지속적인 출점도 예고했다,
트레이더스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넥스트 트레이더스`의 주요 혁신 방향을 4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트레이더스는 `넥스트 트레이더스`를 위해 지난 1년간 상품, 고객, 점포, 지원체계 등을 전방위적으로 진단해 변화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먼저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TRADERS WHOLESALE CLUB)`으로 간판을 바꾼다.
도매, 대량을 의미하는 홀세일을 브랜드명에 공식 적용해 대형마트인 이마트와는 완전히 다른 창고형 할인점 본연의 정체성을 구축하겠다는 의미다. 신규 BI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에 적용하고, 오프라인 매장 사이니지에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멤버십 고객을 확보하고, 트레이더스만의 고객 혜택을 강화한다. 일반 고객도 현재와 동일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열린 매장` 정책은 이어가되, 완전 회원제 이상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유료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은 크게 스탠다드와 프리미엄 등급으로 나뉘며, 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스탠다드 비즈(BIZ)와 프리미엄 비즈(BIZ) 등급도 각각 운영한다. 멤버십 고객은 매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특별 회원가에 구매할 수 있으며, 회원 혜택에 만족하지 못했을 경우 연회비를 100% 돌려주는 `회원 보증제`도 운영한다.
아울러 트레이더스를 상징할 대품 `빅 웨이브 아이템 (BIG WAVE ITEM)`을 출시한다. 카테고리별로 저렴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자랑하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노재악 트레이더스 본부장은 "급변하는 유통환경과 경기 불황, 고물가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확실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체적 혁신을 단행했다"며 "트레이더스만의 방식으로 고객 관점의 창고형 할인점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