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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 “강달러 시대 탈세계화 수혜주 투자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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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기관 HSBC는 글로벌 교역 여건이 악화되면서 유럽 기업들의 해외 매출이 지난 5년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CNBC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HSBC는 최근 발표한 ‘탈세계화 물결’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2021년 유럽 기업의 해외 매출이 50%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는 지난 5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정학적 긴장, 재정 상황 악화 등의 상황이 탈세계화의 동력이 됐다”며 “유럽 내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회복력 있는 수익과 성장을 찾아 내부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HSBC의 유럽 주식 전략가인 아밋 슈리바스타바는 “전통적으로 유럽은 가장 세계화된 시장으로 꼽혔지만 이제는 변화하는 추세”라며 “우리는 그들이 역방향으로 변하는 징후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 불황과 높아지는 경기 침체 가능성은 일반적으로 경제를 내부로 돌리게 만든다”며 “따라서 현재로서는 방어력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SBC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의 달러 강세는 유럽의 대미 수출에도 상당한 역풍을 일으켰다. HSBC는 “유럽의 작년 대미 매출은 0.9% 감소했으나 그 하락은 독일에 대한 1.1% 증가로 상쇄됐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 대한 해외 판매는 감소하지 않았다”며 “이는 기업들이 여전히 아시아의 고성장 시장에 집중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부연했다.

CNBC는 전년도와 비교하여 국내 수익이 가장 크게 증가한 비금융주 5개 종목을 제시했다. ▲다국적 자동차기업 스텔란티스 네바다 ▲프랑스 미디어 업체 비방디 SE ▲유럽 최대 호텔운영업체 아코르 SA ▲프랑스 최대 다국적 통신사 오렌지 텔레콤 ▲덴마크의 풍력 터빈 업체 베스타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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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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