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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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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플랫폼 기업인 밀리의 서재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밀리의 서재는 2016년 설립, 2017년 10월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인 독서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9월 지니뮤직에 인수됐다.

밀리의 서재가 서비스하는 독서 콘텐츠는 도서 전 분야에 걸쳐 12만 권에 달하며, 8월 기준 1,500개 이상 출판사와 공급 계약을 맺고 있다.

누적 회원수는 2019년 200만 명 수준에서 올해 8월 기준 약 550만 명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

이와 같은 콘텐츠와 구독자 수 증가에 힘입어 밀리의 서재는 2022년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61%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2021년 2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1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달성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으로 밀리의 서재는 도서 IP를 다양한 2차 콘텐츠로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도서 IP를 오디오북 등 다양한 2차 콘텐츠로 확산하고 KT미디어 계열사와도 함께 시너지를 극대화하며 다방면으로 활용한다는 목표다.

도서 콘텐츠의 카테고리도 여러 장르 콘텐츠로 확대해 나가고, 아동 및 청소년용 콘텐츠 사업 등으로도 활동 반경을 적극 넓혀갈 계획이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작가, 출판사와 윈윈(win-win)하는 구조를 형성해 출판 업계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책 기반의 오리지널 IP를 무궁무진하게 활용함으로써, 전 세대에게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20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밴드는 21,500원 ~ 25,0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430억 원 ~ 500억 원이다.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수요예측,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청약을 거쳐,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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