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들이 10월 황금연휴를 맞아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10월 개천절, 한글날 황금연휴를 겨냥해 2주간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육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자 찜갈비, 한우 구이류 전품목도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인다. 브랜드 삼겹살·목심은 1일부터 3일까지 9대 카드 결제 시 30% 할인가에 제공한다. 600g 이상 구매시 적상추, 적근대, 케일 등 쌈채소 6종도 함께 증정한다.
`레드 킹크랩`은 주말 양일간 9대 카드 결제 시 10만 원을 할인해 14만 9,500원에 판매한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은 "고객들이 황금연휴에도 장바구니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했다"며 "물가 방어 첨병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물가 완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도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연휴 기간에 `과일, 한돈데이`를 열고 신선 먹거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의 먹거리 부담을 덜고자 농협, 지자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등과 협업해 이번 행사를 파격가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과일데이는 연휴 3일간 매일 다른 품목으로 행사 상품을 구성했다.
대표 상품으로 10월 1일엔 샤인머스켓(1.5kg)을 정상가 대비 6천 원 할인된 15,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홍시, 골드키워, 햇사과, 바나나, 대추방울토마토 등도 최대 50% 할인가로 선보인다.
연휴 기간 내내 진행되는 한돈데이 행사에서는 1등급 한돈 전 품목을 행사카드로 구매 시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삼겹살·목심(각 100g)의 경우 정상가 대비 2,800원 저렴한 1,680원에, 앞다리살·뒷다리살(각 100g)은 각 888원, 588원에 선보인다.
회사 측은 행사를 위해 인기 부위는 상반기 한돈데이 판매량 대비 약 20% 정도 추가 물량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진일 이마트 그로서리 총괄은 "장바구니 물가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도 대형마트 업의 본질을 살려 장바구니 물가 부담 절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