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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덕해진 김정은 '요요' 왔나…"다시 140㎏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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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재 체중이 다시 늘어 1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에 대해 "많이 줄였다가 최근 과거의 몸무게인 130∼140kg대로 복귀한 게 확인됐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정원의 보고 내용을 보면 김정은의 체중은 2012년 처음 집권했을 때 90kg이었다가 2014년 120kg, 2016년 130kg에 이어 2019년 140kg까지 불었다가 2020년 120kg으로 줄었는데 최근 다시 불어난 것이다.

김정은은 작년까지만 해도 감소한 체중을 어느정도 유지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 김 위원장은 이전 몸무게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북한 정권수립 74주년(9·9절) 기념식 행사에서 포착된 모습을 보면 턱살이 접히고 얼굴의 윤곽이 전반적으로 두루뭉술해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정황이 드러났는데, 코로나19 감염으로도 별다른 체중 감소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의 최근 체중 증가는 극심한 `통치 스트레스` 때문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2019년 2월 북미 하노이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난 뒤 제재 장기화를 염두에 두고 `강대강 정면승부`를 천명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와 매년 반복되는 자연재해 등으로 내치와 외치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불어난 체중에도 건강상태는 "양호하다"는 게 국정원의 판단이다. 국정원은 "현재 말투나 걸음걸이에서 건강 자체의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고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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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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