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지난해 베트남에서 스피릿(증류주) 시장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류 제품이 베트남 스피릿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베트남 소주 수출액은 베트남 주류시장의 규모가 축소했음에도 전년 대비 약 5% 증가했다. 하이트진로는 성공 요인으로 대형마트, 대형 슈퍼, 편의점 등에 신규 입점하고 판매활성화에 집중한 것을 꼽았다. 이를 통해 기존의 한인 교민, 관광객 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현지인 대상 판매를 확대한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하이트진로는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이후 판매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진로비비큐` 매장을 통한 홍보 등 유흥 시장의 활기를 회복시키는 한편, 최근 1년간 대형마트, 편의점 등 총 930여곳에 참이슬과 에이슬시리즈를 신규 입점하는 등 가정 채널을 강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