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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3년 뒤 호주 천연가스 생산 3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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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오는 2025년까지 호주에서 천연가스 생산을 3배 늘리며 국내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호주 에너지사업 파트너인 헨콕에너지와 함께 3억 호주달러(약 2,800억원)규모의 자금을 자회사인 세넥스에너지에 제공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세계적인 에너지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전망에 따른 조치다. 실제로 UBS에 따르면 세넥스에너지의 주요 사업 지역인 호주 동부 가스 가격은 현재보다 80% 상승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세넥스에너지의 연간 20PJ(페타줄)의 가스생산규모를 오는 2025년 4분기까지 연간 60PJ로 확대할 계획이다. 천연가스 60PJ은 액화천연가스(LNG) 약 12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이를 위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4년까지 아틀라스와 로마노스 가스처리시설을 2024년까지 증설하고 생산 시추량을 늘려 2025년 가스생산 증대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가스증산체제 구축 후에도 기존 가스전 후속 개발은 물론, 보유 중인 아르테미스와 로키바 광구의 평가시추를 조속히 추진하고 연계 개발이 용이한 추가 가스전 매입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한 증산된 천연가스 일부를 국내에 도입해 국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5년 이후 연간 최대 40만톤 국내 도입을 시작으로 도입 물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천연가스 증산과 함께 세넥스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 소유의 발전사인 CS에너지와 협업해 그린수소 생산을 위한 태양광 발전 데모플랜트를 올해 4분기 착공할 예정이며, 실증이 끝나는 내년 4분기부터 그린수소 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천연가스 증산을 통해 수익성 향상과 국내 에너지 수급불안 해소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며 "세넥스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사업 확장과 포스코에너지 흡수합병은 포스코인터내셜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넥스에너지는 지난 1984년 설립 이후 호주 주요 천연가스생산 기업 중 하나로 성장해 왔다. 지난 4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8월까지 5개월간 매출 1천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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