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재팬의 날씨 정보에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사실이 드러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러한 내용에 대해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야후재팬 사이트와 앱은 `난마돌`이 지나갈 때 날씨 정보를 공개하면서 독도를 모두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로 표기했다.
이러한 사실은 재일동포와 현지 유학생들이 적발해 서 교수에게 제보했다.
서 교수는 태풍, 쓰나미 경보 시 야후재팬 날씨 정보에 일본 누리꾼이 자주 방문한다고 언급하면서 "그들에게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기에 꾸준한 항의를 통해 반드시 수정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야후재팬과 야후 본사 측에도 항의 메일을 보내 시정을 요구했다.
앞서 태풍 `힌남노` 당시 기상 경보 지도에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했던 일본 기상청은 `난마돌` 때도 여전히 시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 측에 지속해서 항의하고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