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증시는 9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 결과를 앞두고 울트라스텝 공포가 커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FOMC를 앞두고 스웨덴의 고강도 긴축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100bp 인상하는 울트라스텝을 단행하면서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의 100bp 인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다만 장 막판으로 갈수록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4포인트(0.87%) 내린 2,347.2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9포인트(0.63%) 내린 2,352.9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250억 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33억 원, 658억 원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0.00%)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90% 하락한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83%), 삼성바이오로직스(-1.75%), LG화학(-0.79%), 삼성SDI(-2.37%), 현대차(-0.76%), 삼성전자우(-1.37%), NAVER(-2.29%), 기아(-0.87%)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46포인트(0.72%) 내린 754.8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01억 원, 108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홀로 748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0%), HLB(-2.21%), 카카오게임즈(-1.29%), 셀트리온제약(-2.94%), 알테오젠(-3.21%)가 내린 반면, 에코프로비엠(+2.00%), 엘앤에프(+0.05%), 펄어비스(+2.20%), 에코프로(+2.23%), JYP Ent.(+0.16%)는 올랐다.
업종별로는 출판(+5.48%), 교육서비스(+2.34%), 식료품(+2.09%), 조선(+2.07%) 등이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원 오른 1,394.2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