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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유엔총회서 '기여 외교' 강조…금융중개기금 기여 '일본 3배'

尹, 첫 유엔총회 연설서 '기여 외교' 내세워
대통령실 "약자 복지의 글로벌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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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첫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른바 `기여 외교`를 강조했다.
팬데믹, 탈탄소, 디지털 격차 등 국제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재정 여건과 기술력이 미흡한 나라에 지원이 더욱 과감히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책임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자유와 연대 : 전환기 해법의 모색(Freedom and Solidarity: Answers to the Watershed Moment)`을 주제로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 국제사회에 한국 역할 확대 강조
이를 위해 한국은 3대 전염병(HIV/AIDS,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목적으로 지난 2002년 출범한 민관협력파트너십, `글로벌펀드` 기여금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이라는 인류 공동과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글로벌펀드에 대한 기여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펀드는 제6차 재정공약회의(2019.10월, 리옹)를 통해 2020-22년간 사업기금으로 총 140억 달러를 확보했다.
이 가운데 우리나라는 2,500만 달러를 공여했다. 이는 참여국 중 20번째에 해당되는 규모다.
2023-25년간 사업 재원 마련을 위해 제7차 재정공약회의가 미국 바이든 대통령 주관 아래 최소 180억 달러 모금을 목표로 현지시간 18일과 21일 미국 뉴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 자리에 참석해 한국의 공여금 규모를 밝힐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은 앞서 ACT-A(Access to COVID-19 Tools Accelerator)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 세계은행의 금융중개기금에 3천만 달러를 공약한 바 있다.
특히, 금융중개기금 3천만 달러 기여 규모는 일본(1천만 달러)보다 3배나 많은 수준이다.(미국 4.5억 달러, EU 4.5억 달러, 중국 5천만 달러, 이탈리아 1억 달러)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약자 복지의 글로벌 비전"이라며 "갈림길에 선 유엔이 지금 집단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그 약소국 곁에 있어야 하고, 그 역할을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천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도움 받던 나라에서 도움 주는 나라로
녹색 기술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개발도상국 ODA(공적개발원조) 기여 의지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기후 변화 문제에 관해서도 대한민국은 그린(Green) ODA를 확대하고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에너지 전환을 도울 것이며 혁신적 녹색기술을 모든 인류와 공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이미 오래전부터 전자정부 디지털 기술을 개도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 이전하고 공유해 왔다"고 소개했다.
ODA 등을 통해 한국의 `발전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겠다는 의미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유엔의 본연의 모습, 지난 70년 전 우리가 그 자유와 연대의 손길로 이제 ODA 공여를 늘릴 수 있는 그런 대한민국을 선포하게 된 그 계기를 모델로 삼아줄 것을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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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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