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와 이세영, 그리고 조한철이 불편한 3각 대치를 발발시키며 불안감을 조성한다.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는 검사 출신 한량 갓물주 김정호와 4차원 변호사 세입자 김유리의 로(Law)맨스 드라마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5회에서는 김정호(이승기)가 김유리(이세영)를 위협한 로카페 쑥대밭의 주범이 이편웅이라는 것을 알고 경고를 날리는 모습으로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하지만 이편웅 역시 김정호와 김유리가 같은 건물에 있음을 알고 호기심을 드러내 심장 쫄깃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와 관련 이승기-이세영-조한철이 각자 상반된 표정으로 위기감을 높인 3인 3색 대립 장면을 선보였다.
극중 평화롭던 로카페에 갑자기 이편웅이 출격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장면. 살벌한 포스의 비서들과 대동한 이편웅은 능글맞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네며 파문을 일으킨다.
이에 불안함을 숨긴 채 정색하는 김정호와 불쾌함을 겨우 누른 김유리가 이편웅을 노려보며 팽팽한 삼자대면을 선사하는 것. 특히 혼자 히스테릭한 웃음을 짓던 이편웅이 툭 한마디를 던지자 김정호와 김유리가 혼란에 빠져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이편웅이 전한 말은 무엇인지, 이편웅의 등장으로 어떤 후폭풍이 일어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이세영-조한철이 선보인 빌런의 로카페 습격사태 장면은 세 사람의 환상의 연기합으로 완성됐다.
세 사람은 극 중에서는 서로가 살벌하게 대립하는 관계지만 촬영장에서는 만나면 웃음꽃이 피는 에너자이저로 활약해 촬영장의 분위기를 북돋우는 상황.
그러나 촬영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폭풍 몰입으로 장면을 완성해내고 있다. 이 장면에서 역시 세 사람은 도한가 사람이라는 정체를 숨긴 김정호와 이유를 모르지만 불길한 김유리, 반격을 노리는 이편웅에 오롯이 빙의한 채 보기만 해도 위태로운 쓰리샷을 완벽히 그려내며 스태프들의 찐 감탄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벼락같은 감정 변화를 몰고 올 장면이다”며 “서늘함을 품은 세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법대로 사랑하라’ 6회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 6회는 20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