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이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가운데, 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 동시에 접종하더라도 위험성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권근용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외 권고기준과 해외와 국내의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 동시 접종에 대한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같은 날 양팔에 각각 접종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권 팀장은 "작년에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접종을 동시에 했던 분들이 있다"며 "이상반응 신고율은 코로나19만 단독으로 접종한 경우보다 낮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상반응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없었고 대부분 경증이었던 것으로 미뤄 동시접종에 대한 위험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권 팀장은 인플루엔자 백신의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국소 이상반응으로는 통증, 발적이 있고 전신적 증상으로는 피로, 두통, 몸살, 발열 등이 있다"며 "하지만 대부분 2~3일 이내에 소실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접종을 시작하기 전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라며 "지난 절기보다 접종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예정된 출하 물량으로 전체 접종 수요에 대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